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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둔 계산서
이번 주, 미뤄뒀던 카드값 문자 하나가 평소보다 유독 크게 느껴진 적 있나요. 아니면 몇 달째 답장을 미룬 사람에게서 온 메시지, 병원 예약을 자꾸 다음 주로 넘긴 스스로에게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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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나 프로토콜 : W27 오르페우스의 주파수
보름달이 뜬 밤, 손이 먼저 움직이려 한다. 사표 양식을 연다. 옛 번호를 누를 뻔한다. 과거에 이미 내가 버린 제안을 받아들이고 싶다. 새벽 두 시에 편도 비행기표를 검색한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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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렴 숙취: 거두라는 계절, 멈출 줄 모르는 미궁
쌍둥이에서 게자리로 — 정보의 계절이 거두는 계절로 넘어왔다. 세상도 몸도 안으로 거두는데 알고리즘 미궁만 멈출 줄 모른다. 수렴 숙취의 정체와 빠져나올 한 가닥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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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에 손잡이가 있다: 자아가 녹는 뇌의 스위치, 약 없이 만지는 법
새벽 세 시. 이어폰에서 한 곡이 흐르고, 어느 순간 ‘내가 듣고 있다’는 감각이 사라진다. 곡만 남고, 나는 잠깐 없다. 한 소절 뒤에 ‘아, 음악 듣고 있었지’ 하고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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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아닌데 자꾸 욱할 때 — 터지기 전 6초, 가라앉히는 90초
# W25 화요일 6/16 — 포르투나 프로토콜 리서치 랩 단톡방 알림이 울렸어요. 별 내용도 아니었어요. 그런데 턱에 힘이 들어가고, 명치가 조이고, 답장 대신 화면을 꺼버렸어요. 삼십 분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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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는 로켓을 쏘고 싶은 날에 쏘지 않는다
새 플래너 첫 장에 목표 다섯 개를 적은 사람, 이번 주에 많을 거예요. 그리고 지금쯤, 십 분 뒤에 다른 탭을 보고 있던 자신도 기억나겠죠. 사흘 뒤면 그 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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