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 그리고 주역 — 감각과 지성이 교합하는 리추얼

저는 미술 전공자입니다.
공부도 잘했고,
예술을 배우는데 돈을 써본 적이 없어요.

재능이 있다는 이유로
단체나 학교로부터 지원받았고,
그 말에 책임지듯
결과를 내야 한다고 믿기도 했어요.

지금도 일에 충실합니다.
디자인에도 집착하지만 정렬은 엉망이고…
누끼도 대충 따고…

마음과 현실은 다르네요
ㅋㅋ

예술과 허무 사이에서

저는 스무살이 되고 나서부터
책을 본다는 게 부끄러웠어요.
수업을 준비하면서 책을 볼 때도
제 입에서 나오는 말이 부끄러웠고요.

책 속의 문장보다,
내가 살아 있는 감각이 더 진짜 같은데
나는 무엇을 말하고 있나 싶었어요.

또, 작업실에서 하루종일을 보내면서
미(美)를 이야기하는 게 수치스러웠습니다.
놀랍게도 연애소설을 가장 잘 쓰는 작가들은 모솔이라고 하지요.

저는 학문이나 예술을 이야기하는 저 자신이
허공에 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또,

“삶은 놀이다, 즐기고 노는 게 최상이다”라는 말을 들으면

저는 약이나 술에 취한 사람들의 턱을 보는 기분이에요.

턱은 제대로 닫히니?

살아 있다는 건 즐거움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으니까.

성과와 욕망, 그리고 인간적인 고민

재능이 있다는 건 축복입니다.
하지만 성과 없이 프로토타입으로 끝나거나,

아는 사람들만 아는 결과로
내 시간이 사라지는 건
재능과 삶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어요.

그래서 한동안
관심이 섹슈얼리티와 돈으로 향했습니다.

남자들의 성욕을 보면 저는 참 흐뭇해요.
그건 생명력이 살아 있다는 증거니까.
본능이 나쁘다고 할 일은 아니에요.
통제력이 갖춰지지 않은 본능은 성취가 낮아서 그렇지.

하지만 저는 그 에너지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어디로 확장될 수 있을까를 보고 싶었어요.

욕망이 욕망으로만 끝나지 않기를 바랐던 것.
그래서 제 연애는 기이한 실험으로 가득찼던 것 같아요.

현대는..
이 에너지가 창업, 성산업이나 엔터테인먼트,
매니아 활동으로 이어지는 것 같긴 해요.

돈 — 세상의 아름다움

돈은 제게 아름다움 그 자체예요.

완벽한 형태의 교환,
에너지가 물질화된 형태잖아요.

그래서 돈을 쫓고 쫓기는 레이스조차
제겐 두근거림입니다.

하지만 그건 연애 같아요.
내가 중심을 잃는 순간,
그 아름다움에 먹혀버려요.

욕망은 언제나 사랑처럼 다뤄야 해요,
하지만 본능처럼-이성으로 리드해 가면서.

주역 — 욕망의 통합

결국 저는 주역에서 답을 찾았어요.
타로나 점성술은 제가 메인으로 다루긴 하지만,
영성과 형이상학, 철학에
애착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주역 때문이에요.

주역에서 말하는 군자는
지덕체의 완전한 통합을 이룬 존재입니다.

감각, 감성, 지성의 완전체.

주역은 제게
본능, 욕망, 아름다움을
하나의 플로우로 정렬시키는 기술입니다.

사람들은 본능이나 욕망을 억누르거나
그것에 휘둘려요.

하지만 본능과 욕망이
형태를 갖춘 에너지로 변하는 순간,
그 사람은 자신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준비가 됩니다.

여기가 삶에 대한 예의를 갖출 수 있는 스타트라인이에요.

Phase 6 — 감각과 지성이 교합하는 리추얼

Phase 6는 이 에너지의 연금술을
현대적으로 훈련하는 과정입니다.

AI 시대의 군자,
즉 지성과 감각을 동시에 다루는 인간이 되는 과정.

저는 그리고 자주 이렇게 말합니다.

주역은 섹시해.
살아있어.
이건 진짜야.

예술도, 돈도, 섹슈얼리티도
결국은 같은 질문으로 귀결됩니다.

나는 나의 플로우를 이어가고 있는가.

주역은 이 흐름을 만드는 언어입니다.
이 언어를 쓴다는 것은
감각과 지성이 교합하는, 살아 있는 리추얼이에요.

주역을 배우는 동안
감정의 흐름을 해석하는 감각,
현실에서 타이밍을 잡는 감각이 생깁니다.

아, 지금은 기다릴 때야.
이건 밀어붙일 타이밍이야.

이렇게 감각이 현실을 읽는 언어가 돼요.

당신의 욕망이 흐름을 만든다면,
주역은 그 흐름의 언어를 가르칩니다.
Phase 6에서, 당신의 플로우를 깨워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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