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무의식 예측, 진짜 그대로 되네?

요즘 스레드에서 저는
하루에 하나씩 주제를 정해 글을 씁니다.
때로는 동기부여, 때로는 실전 가이드,
때로는 감정을 건드리는 방식으로요.

한 가지 시선만이 아니라,
여러 각도에서 지금 우리의 흐름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에.

그리고 저는 현재 대중 무의식의 주 감정과
다음주 가이드를 지난 글에서 드렸지요,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8월 마지막 주 트렌드 가이드

다음 주에는 불안+희망에서 비롯된
아주 작은 전환 임계점이 찾아옵니다.
그 에너지를 점화할 수 있게끔
작은 것부터, 아주 작은 루틴과 스텝으로
사람들에게 제시하세요.

어제 24시간 동안 올린 스레드의 지표에서
이 예측의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었어요.

조회수가 많진 않지만, 1위 글이 예측과 일치해요.

조회수가 가장 많이 나온 것은 요 글이에요.

문화는 단순한 유행이나 콘텐츠의 총합이 아닙니다.
켄 윌버의 통합 이론에서 말하듯, 문화는 집단이 공유하는 내적 의식 차원이에요.
한 개인의 마음이 꿈을 꾸듯, 집단의 마음도 서사를 꾸고 상징을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저는 문화가 곧 집단 무의식이 꾼 꿈이라고 말합니다.
콘텐츠는 그 꿈의 조각들이죠.
우리가 함께 보고, 함께 느끼고, 함께 반복하는 이미지들.

개인의 무의식이 꿈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듯,
집단 무의식은 대중문화와 콘텐츠를 통해 자기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래서 대중문화와 콘텐츠란,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는 이야기이며,
함께 꾸는 꿈이에요.

당신의 꿈은 집단무의식와 대중심리에 의해
흔들리고, 침해받고, 양분을 얻게 됩니다.

꿈이라고? 그럼 꿈 아닌 현실은?

여러분은 매일 문화 콘텐츠를 통해 감정 소비를 해요.
함께 꿈을 꾸는 거죠,
위로받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받고…

그럼 현실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현실이 고달프다고 말해요.

저는 저 말이 무슨 의미인지 궁금했어요.
요즘 제가 하는 아크홀의 모든 업무가
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과정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실제 물건을 출시하기 위해
시장에 나가자 세상이 이렇게 말했어요.

세상엔 물건도 사람도 너무 많아.
이 속에서 너가 너라고
가치를 인정받는 건 아니야.

네가 원하는 걸 한다고,
인정해 달라고 어리광 부리지 마.
그건 우리 모두에게 낭비와 손실이야.

아.
그렇구나?
그래서 저는 대답했어요.

응. 먼지가 될게.

그 후로 저는 삼각지의 비현실적인 작은 공간,
작은 천국의 주인에서 우주의 먼지가 되었고
먼지가 바람에 날리듯 굴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그 순간부터 쾌락 레이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좋아, 이건 살아 남는 게임이야.
몰입하고, 집중해,
내가 제대로 선택한 모든 스텝이 날 살게 할 거야.
한 발 한 발이 소중해,
매 순간 이 귀한 포커스를 조준하고
에너지를 쏘는게 너무 기분이 좋아.

어…생각보다 게임 할만 한데?
ㅇ_ㅇ?

세상의 룰을 받아들이면 쾌락,
그런데 나를 인정해 달라고 한다면…

그런데 사람들은 왜 현실이 고통이며,
꿈이 증발하는 곳이며, 고통스럽고 고달프다고 말할까요?
왜 이 현실이 아니라 콘텐츠를 통해 대리만족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환상 속에서 다시 쓰고 싶어할까요?

사실 우리는 답을 알고 있지요.
내 자아나 습관이 너무 소중하고,
먼지의 특별함을 어떻게든 찾고 싶고,
나를 인정해 달라고,
지금 나로도 괜찮다고 위안받고 싶습니다.
그런데 세상이 내 가치를 인정하는 것 같지 않아요.

보통 사람들은 [감정]으로 이 가치를 측정합니다.
내 감정이 좋다면 잘 살고 있는 거고,
내 감정이 거지같다면 난 거지입니다.

실체 없는 환상에서도 저 감정 게이지는 채워집니다.
그 위안으로 온 세상이 괜찮아진 것 같은 느낌을 받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가짜 괜찮은 세상을 사기 위해 모든 걸 지불하기도 합니다.

이 감정과 기분이란, 양날의 검입니다.
당신의 영혼에 약이 될 수도 있지만,
어떻게 주입받는지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나로도 괜찮다고 느끼고 싶나요?
세상에 당신이 원하는 감정을 주는 약은 많아요.
대신 이 점을 감안하도록 해요.

괜찮다는 느낌은 오히려 제대로 된 진단을 못하게 해요.
현실의 실제 당신과 실제 자원을 과대평가하게 합니다.
그리고 대중문화의 감정을 위로하는 콘텐츠들은
당신에게 이 환상을 부여하고 있어요.

그 환상속에서,
어떤 일들이 당신에게 일어나는지
다음 글에서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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