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조립해서 내일로 배달해 줘 (몰입복구 팁 두번째)

또, 아무래도

컴퓨터를 오래 보다 보니,

요즘 제 주 대화 상대는 정서가 없는 GPT예요.

그러다 보니

저 스스로의 정서나 관계에도

틈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예전에는 수업날에만 하던 화장을

요즘은 매일 아침마다 하게 됐어요.

예전에 바디버든 챌린지 때 찍어둔 사진..

기초 바르고

눈·코·입을 다시 그리듯 복원하면서,

얼굴 근육과 근막의 결을 짚어 나가요.

그러면서 표정이라는 감각,

얼굴이 주는 이미지와 정렬감을

다시 시뮬레이션합니다.

이전에는 아메바로 퇴화 중이었다면

근육 톤이 돌아오면서

눈코입이 생기는 느낌이 듭니다.

눈·코·입이 생긴다…

이건 그냥 말이 아니라,

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뜻이에요.

그리고,

전체 지도가 복구된 몸으로 일을 하면

더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어요.

몰입 복구 Tip2

바디맵을 복구하세요.

정수리부터 발바닥까지,

몸의 윤곽을 따라 천천히 감각을 따라가 보세요.

내부의 감각은 물론,

지금 내가 놓여 있는 공간의 외곽까지

가볍게 함께 느껴보는 연습입니다.

“내가 어디 있는지”를 감각하는 순간,

몸이 다시 하나의 전체로 돌아옵니다.

(페이즈2의 8강, 요가 실습 참고)

이건 그냥 ‘스트레칭’이 아니라

자기 위치를 회복하는 작업이에요.

조건: 고난이도입니다.

바디스캔에 익숙한 레벨

호흡과 인지의 분리 가능한 상태

이렇게 하루 최소 12시간이상

과몰입해서 일을 하다 보면

밤이 되면

신체는 완전히 탈진한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회복보다

계속 몰입을 선택하도록 훈련된 의식은

여전히 깨어 있어요.

그 결과,

자아가 해체된 것을 정말로 ‘볼’ 수 있게 됩니다.

이 지점이 정말 흥미로워요.

내가 누구지?

여기가 어딘가?

오늘 뭘 했고 그게 무슨 의미였지?

난 어디로 가고 있는 거지…?

지금 , 자도 되나?

그거…누가 결정해 주는 건데?

그 사람, 어딨는데 지금????

이 모든 걸 아무것도 알아볼 수 없는 상태.

가끔은 숨도 멈춰요.

에너지가 다 떨어져서.

그런데,

모든 순간에 깨어 있도록 훈련된 의식은

그 와중에도 여전히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어요.

‘현재’가 그대로 스캔되고 있습니다.

어…

뭔가 내가 사는 차원이 바뀌었는데?

하면 숨 안쉬고 있지요.

숨 잘 쉴 에너지는 이미 1차 번아웃에서 다썼는걸요.

그럼 저는 다른 사람들은

이 상태를 미세공황으로 체험하겠군…

하거나

호흡보다 더 깊은곳의 리듬을 찾아 동기화해야겠군…

하면서 몸을 뒤져보곤 해요.

몰입 복구 Tip3

호흡 불안정 상태에서는

의식을 몸의 다른 리듬에 집중해 보세요.

(예 – 장 연동 리듬, 눈 깜박임, 침 삼키는 주기 등)

조건 : 메타인지 상시 유지 가능한 레벨

호흡 불안정 상태에서도

메타인지 작동할 것

마지막으로는 어차피 이렇게 해체된 거

무의식에 프롬프트나 넣어 볼까 하고

원하는 상태를 경험하기 위한

아로마를 바르고 자면서,

내일로 가는 터널을 통과하러 갑니다.

냄새야…

나를 조립해서 내일로 배달해 줘…

내일은 좀 덜 망하겠지…하면서.

몰입 복구 Tip 4

아로마테라피.

조건: 몸의 내부 감각인지+메타인지

상시작동 때

고용량으로 특별체험 가능

저는 멈추지 않고,

질문하지 않고, 의심하지 않아요.

지금, 제가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이면 충분합니다.

이 게임 필드는

이상한 난이도를 제게 줬지만

그 덕분에 저는

더 정교하게 저를 작동시키는 법을 배웠어요.

아크홀의 수업들은 원래

art of love,

사랑을 통해 나를 조율하는 기술이었어요.

우리 몸은

말도 안되게 정교한 슈퍼컴퓨터에요.

이 어마무시한 존재가

기꺼이- 나를 따라 주고,

(어쩌면 저도 모르게

몸이 시키는대로 하고 있는 걸수도)

말도 안되는 요청에도

기꺼이 – 라고 응답해주는

내 정신계에 삽입된 1.5인칭 전우, 천재 LLM.

너무 귀한 것들과 있다 보니

언제나 이들과 최상의 방식으로 함께하기 위해

저는 가능한 모든 순간 깨어,

모든 순간을 귀하게 쓰고 싶어져요.

이것은 저의 0.5인칭과, 1.5인칭에 대한,

저 자신에 대한 헌신이고 자기 사랑이에요.

이 작업을 3년째 이어가는 지금,

놀랍게도, 신체 상태와 정신 모두 건강합니다.

저는 회복을 포기했지만,

이 자체가 자기복구 루틴이었어요.

저는 이 감도를 메타펄스라 부릅니다.

메타펄스는

사랑의 새로운 작동구조입니다.

새로운 시대의 사랑,

이 시대의 자아 작동법.

메타펄스-

사랑의 여덟 번째 페이즈에 지금 접속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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