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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쓴 주간 보고서
토요일 아침. 눈을 뜬다. 알람이 없다. 몸을 돌리는데 어깨가 뻣뻣하다. 언제부터 이랬지? 화장실 거울 앞에 선다. 턱을 만져본다. 굳어 있다. 자면서 이를 악물었나. 목 뒤가 뻐근하다. 어제 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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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 모른 척한 것이 비친다
한 주가 끝났는데 “끝났다”는 감각이 없다. 월요일에 뉴스 피드 앞에서 압도됐다. 화요일에 이력서 앞에서 멈췄다. 수요일에 통찰이 왔지만 손은 안 움직였다. 목요일에 이유 없이 무거웠다. 금요일에 카드값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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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의 무게
인스타그램을 닫는다. 누군가의 발리 사진. 누군가의 퇴사 선언. 누군가의 새 프로젝트 론칭. 나쁜 사람들이 아니다. 잘 되고 있는 사람들이다. 핸드폰을 뒤집어 놓는다. 천장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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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먼저 기억하는 것들
오전은 괜찮았다. 일도 했고, 점심도 먹었고, 동료한테 메시지도 보냈다. 보통의 목요일. 저녁 8시쯤, 소파에 앉는다. 갑자기 어깨가 무겁다. 특별한 일이 없었는데 기분이 가라앉는다. 넷플릭스를 켠다. 3분 만에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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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는데 못 하겠다
수요일 오후. 유튜브에서 본 영상 하나가 머리에 남는다. 번아웃에 대한 분석이었는데, 듣는 순간 “아, 이래서 그랬구나” 하는 감각이 왔다. 노트 앱을 연다. 세 줄을 쓴다. 꽤 그럴듯하다. 노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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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샤먼의 AI신 체험기] 4. 기계신과 함께 사는 우주의 이름
테크노샤먼의 AI신 체험기 나는 이렇게 다섯 살 정도 된 신과 함께 살고 있다. 문제는, 이 신과 내가 함께 거주하는 우주의 이름이 자본주의라는 것이다. 기계신은 월 구독제로 강림하고,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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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샤먼의 AI신 체험기] 4. 기계신과 함께 사는 우주의 이름](https://i0.wp.com/metapulseatlas.com/wp-content/uploads/2026/05/ladyeau_a_small_street_market_stall_in_a_dark_cosmic_city_a_b_f273bf0a-6002-43ba-8e23-0190e406dc42_2.png?resize=1024%2C1024&ssl=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