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과 달이 처녀자리로 진입하며
세상을 향한 통찰을 잠시 잃어버리는 날.
물병자리 명왕성, 양자리 토성과
각각 퀸컹스를 맺으면서 판단력이 흐려져요.
처녀자리의 원형은 곡물의 여신 데메테르.
그녀는 딸 페르세포네를 잃고 나서
모든 관심을 거두고 자신의 영역만 돌보기 시작했어요.
그 결과 지상에는 겨울이 찾아왔지만,
동시에 다음 해 더 풍성한 수확을 위한 준비의 시간이 되었죠.
오늘도 마찬가지예요.
큰 그림을 보려 하지 말고,
당신의 영역, 당신의 기본만 돌보는 날.
어? 어제까지 그렇게 자신만만했는데
갑자기 왜 이러지?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어제 사자자리 달의 자신감이
오늘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모든 게 복잡하고 어려워 보일 수 있거든요.
하지만 이건 에너지가 떨어진 게 아니라,
에너지의 방향이 바뀐 거예요.
바깥으로 향하던 관심이 안쪽으로 돌아온 것.
오늘은 편안히 지내세요.
나의 영역을 돌보며 지내는 것.
방 정리, 일정 정리, 건강 챙기기처럼 기본적인 것들만요.
감정 정리 리추얼을 시도해보세요.
이번 주에 느꼈던 감정들을 종이에 단어로 적어보는 거예요.
“조바심, 안도감, 자신감, 혼란…” 이런 식으로.
정리하려 하지 말고 그냥 나열만 해도 마음이 정돈돼요.
이번 주의 전체 흐름을 점검하면서 다음을 기획해도 좋아요.
처녀자리는 계획에 강하니까요.
별자리의 언어를 알아두면
이 시간의 흐름을 보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점성학, 저는 이 학문이 시간이 지날수록 매력적이에요.
저와 같이 별들의 언어를 해독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