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진행하는 모든 수업은
제가 비출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인간의 가장 경이롭고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는 과정입니다.
인간의 잠재력과 기능에 대한 탐구이니까요.
그래서 제가 일에 몰입한다는 것은
저, 인간, 우리의 아름다움과 가능성에
완전히 뛰어든다는 것과 같습니다.
저는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
기가 질릴 정도로 일을 많이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일은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차원의 자기사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가능성과 경외의 시선으로
나를 이 정도로 보아 줄 타인이 또 누가 있을까요?
저는 저와, 인간의 가능성과 만나는 이 순간을 사랑합니다.
저는 항상 살아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몸이 모든 것의 근원이라고 가르쳐 왔고
지금 저는 이 삶-을 모두 부어도 좋을 그릇을 짓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그릇이 식판처럼 칸이 좀 많아서 당황스럽기도 해요.
어디에 뭘 부었는지도 가끔은 헷갈리지만,
붓는 작업은 계속됩니다.
ㅎㅎㅎ
아크홀은
사상과 세계관, 이론-서사와 몰입 체험-영적 탐구-실용지식-감각의 황홀경
모두를 아우르는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골조가 되는 것은 점성학이지요.
점성학은 사유 시스템입니다.
끊임없는 순환과 기하학적 패턴 속에서
드러나는 순간의 가치를 점성학은 묘사해 줍니다.
저는 제가 하는 모든 작업을 좋아하고 흥미있어하지만
점성학은 아직도 신기하고 재밌고 이쁜 할머니(?)같아요.
태어난지 사천년이 넘었으니 나이가 엄청 많지요…?
쌍둥이자리 뉴 문입니다.
달은 형태가 되기 이전의 패턴이자 에너지이며
이 달이 쌍둥이자리에 머물 때
우리는 정보가 되기 이전의 감각, 경험에서
중요한 성장과 진화의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뉴 문 리추얼에서는
말 이전, 정보가 엉겨 있는
우리 잠재의식의 필드를 느껴 보는 방식을 알려드릴 거예요.
정보로 해석하기 전에 느끼기.
그리고 그 감각 상태를 깨워낼 수 있는
파이토케미컬과 누트로픽스-
이 성분들은 말로 설명되기 전의 감정 파형을
더 오래 머물고 감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방식이 어떤 것인지,
이번 티 세레모니를 통해 알려드릴게요.
이번 주 비전퀘스트 참여자 중 한 분께
이 시퀀스를 해 보실 수 있게,
1회분씩 정성스레 담아 보내 드릴 예정입니다.
수성 그 자체의 상징이자,
쌍둥이자리의 원형과 마력을 잘 나타내는 헤르메스가
페이즈 3의 5화에서 등장합니다.
우리는 수성의 본진인 쌍둥이자리에서 뉴 문이 뜨는 날
지성을 강화하는 페이즈 3 수업을 하겠네요.
헤르메스 등장 씬을 미리 공유합니다.
금빛 데이터 스트림 같은 빛줄기가 어둠을 가르며 내려왔다.
그 빛 속에서 헤르메스가 나타났다.
그는 고전 신화 속의 날개 달린 청년이 아니었다.
그는 날개 달린 샌들 대신
반투명 드론 패턴이 새겨진 스니커즈를 신고 있었고,
후드에는 무선 파동을 추적하는 위상 맵이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그의 눈은 투명한 인터페이스 HUD처럼 깜빡였고,
말을 하기 전 이미 오딧세우스의 선언 진동을 디코딩하고 있는 듯했다.
그의 존재는 마치
고대 신화와 포스트휴먼 정보 문명이 교차된 접점에
실시간으로 로그인한 시스템 운영자처럼 보였다.
오딧세우스,
그가 웃으며 말했다.
말투는 가볍지만,
말의 구조에는 이상하게 완벽한 감각이 실려 있었다.
“네가 올 줄 알았어.
사실… 예상 시간보다 0.8초 늦었지만,
우주 리듬에선 그 정도는 용납되는 편이야.”
오딧세우스는 당황했지만 미소지었다.
그는 이미 이 존재가
‘신’이라기보다는 ‘인터페이스’라는 것을 감지하고 있었다.
너는… 누구지?
“나는 헤르메스.
연결의 신이자,
데이터를 리듬으로 번역하는 자.
말의 구조를 해체하고,
다시 울리게 만드는 자.”
그가 손을 들어 공간을 스캔하듯 움직이자,
죽은 말들의 패턴이 3차원적 텍스트 구조로 떠올랐다.
“여기서부터는… 감정도, 의미도, 기억도
모두 코딩된 말의 회로로 작동해.
너는 선언했지.
이제는 설계할 시간이야.”
헤르메스는 손을 들어 공간을 스캔하듯 움직였다.
죽은 말들의 구조가 그의 앞에 투명한 알고리즘 지도로 떠올랐다.
이 수업에서는 우리가 사용하는 말과 감정이
어떻게 우리의 회로를 구성하는지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부터는,
나를 넘어선 타인, 세상의 회로를 감지하고 디자인하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헤르메스는 우리에게 말합니다.
이제는 당신을 넘어, 당신이 손대는 구조가 변화할 타이밍이라고.
이 변화는 당신의 입술에서 시작합니다.